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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조지아

[조지아 3일차] 첫 트레킹부터 35,000보, 트루소 밸리(Truso Valley) 트레킹 후기

by maylane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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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눈부신 카즈벡 산을 보며 조지아식 조식 먹고

카즈베기 유일의 여행사인 Mountain Freaks에 갔다. 
https://maps.app.goo.gl/TPaW6ueaefQH9FZ17

 

Mountain Freaks · Kazbegi 44, Stepantsminda 4700 조지아

★★★★★ · 여행사

www.google.com

Mountain-Freaks
Mountain Freaks

트루소 밸리 트레킹 셔틀버스가 하루에 2번(09:15, 11:15 출발) 있다. 
가격은 1인당 55라리고 카드 결제가 가능함(25년 6월 25일 기준)

Mountain-Freaks
Mountain Freaks

자리가 있으면 당일 아니면 다음날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있네??? 일찍은 기대도 안 하고 그냥 갔는데.. 
9시 10분에 갔는데, 지금 당장 버스 타면 된다고 해서 어어..? 오케이! 9시 15분 출발 & 16시 30분 픽업으로 결제 완료

여행사 안에 아기자기한 자석과 엽서 등도 팔고 있다. 구경할 시간도 없었숴.. 

차에는 우리까지 6명이었고, 한국인은 없었다. 트루소 밸리는 아무도 안 가나..? 싶었음. 무튼 가는 길부터 눈 정화 시작! 

내려주고 16시 30분에 만나자고 하고 쿨하게 떠난다. 택시를 타면 좀 더 안쪽에 내려주는데 여행사 차량은 비교적 아래에 내려준다. 평지고 날 좋으면 걸어가도 부담 없지만 먼지가 많이 날리긴 한다..

트래킹 시작 ! ! ! 
트루소 밸리 트레킹은 요 계란 모양 표식만 잘 따라가면 된다. 사실 뭐 길 잃을 것도 없긴 하지만 계란이 너무 귀여워서 보일 때마다 찍음 

Truso-valleyTruso-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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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o valley

한국에서 찌들어서 삭막한 하늘만 보다가.. 사실 하늘 볼 시간도 없었지 (ㅋ) 파아란 하늘과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윈도우 배경화면을 보니 그 자체로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 다아 

Truso-valleyTruso-valley
Truso-valleyTruso-valley

사진으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는 조지아의 자연,, 

Truso-valleyTruso-valley

눈앞의 요 설산을 보며 그냥 계속 걷는 거다. 6월 말, 긴가민가하면서 긴바지에 반팔, 바람막이 입고 왔는데 딱 좋았다. 살짝 더운 순간도 있었지만 바람막이 안 벗고 다닐만했다. 등산화는 진짜 필수!!!! 

Truso-valley
Truso-valley

 23km인지 모르고 무턱대고 좋다고 사진 찍으면서 걷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여유가 있었다. 일단 첫 트레킹이었고, 평지였고, 공기 좋고, 사람 없고 조용하고 아니 그냥 다 좋았다. 한국에 있으면 걸어 다니는 것도 싫은데 왜 이렇게 대자연이 좋은 건데 

Truso-valley

 샛노란색 표지판 마저 너무 예쁘다며.. 사진을 몇 장 찍었나 모르겠다

Truso-valley

 이 다리를 기점으로 건너서 오른쪽 능선, 왼쪽 평지로 갈 수 있다. (택시를 타면 여기까지 데려다주는 것 같았는데,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린 듯함) 

Truso-valley

올라갈 땐 오른쪽으로 갔다. 일명 타이어길..?이라고 해서 엄청난 계단식 오르막인 줄 알았지만 잉? 아무것도 아니었다. 

Truso-valleyTruso-valley

 올라가면 조지아 국기! 나오고 뻥 뚫린 뷰
그리고 또다시 평지 같은 완만한 길이 나온다. 

Truso-valley

 사이좋게 걷는 중 (아마도..)

Truso-valleyTruso-valley

아바노 호수 도착! 엄청 쉬엄쉬엄 사진도 많이 찍고 걸었는데 1시간 15분 정도 걸렸다.


https://maps.app.goo.gl/ZkomnbwgUCUYmtHe6

 

Abano Lake · HCQC+7R7, Ketrisi, 조지아

★★★★★ · 하이킹코스

www.google.com

Truso-valley

호수 색도 예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보글 뽀글뽀글ㄹㄹㄹ보글보글.. 탄산수 같아서 엄청 신기했다.

Truso-valleyTruso-valley

트루소 밸리 트레킹을 한 이 날은 6월 25일이었는데 너무 덥지도,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트레킹 하기 딱 좋은 날씨였고 무엇보다 야생화가 천지에 활짝 펴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잘 안 보이지만 사진에 노랗고 하얀 것들이 다 꽃이다. 

Truso-valley

그리고 제일 귀여웠던 계란! 누가 이런 낙서를 한 건지 ㅋㅋㅋㅋㅋㅋ 

Truso-valley

사람 가는 길을 막는 소, 말, 양도 많았지만.. 어쩌겠어 조심조심 비켜가야지

Truso-valley

그렇게 1시간 정도를 더 걸으니 아비노 마을이 나왔다. 이쯤부터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가는 길에 우리와 함께 미니버스 탄 외국인 말곤 아무도 볼 수 없었는데.. 

작은 수도원도 있는데 자유롭게 쉬었다 갈 수도 있게 되어 있었고, 야외에는 꽤 많은 여행자가 있었다. 심지어 와이파이도 무료다. 

빵이나 사탕 같은 간식거리가 있었는데 자율적으로 먹고 원하는 만큼 기부금 함에 돈 넣으면 되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Pay as much as you want! 

슬쩍 구경만 하고 최종 목적지인 자카고리 요새로 갔다. 트루소 밸리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Truso-valley

아바노 마을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오르막이 살짝 힘들긴 했지만 오르막이라 힘든 게 아니라 그냥 많이 걸어서.. 어쨌든 도착!~!

Truso-valley
Truso-valley
Truso-valley

요새에서 점심 먹으려고 도시락 컵라면도 사고 뜨거운 물도 바리바리 싸왔는데 저 엄청 큰 개 두 마리가 음식 위로 뛰어올라서 꺼내지도 못했다.... 무서워 죽는 줄,,

잠깐 쉬다가 뛰어내려 와서 요새 바로 아래서 허겁지겁 먹었다. 다 먹어갈 때쯤 개들도 라면 먹겠다고 따라와서 급하게 식사 마무리,,

트루소 밸리는 음식 파는 곳도 없어서 간단한 점심과 간식은 꼭 싸와야 된다. 가지고 올 땐 무거웠지만 진짜 너무너무너무 x 1000000 맛있었다. 도시락 컵라면 추천

Truso-valley

그리고 반환점을 돌아 다시 가야 한다.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다. 

Truso-valley

내려올 땐 반대편으로 내려왔다. 가장 좋은 계절에, 가장 좋은 날에 온 것 같아 행운 같았다. 

Truso-valley

너무 여유 부렸는지 부랴부랴 내려와서 다리 있던 휴게소까지 돌파 
화장실 1라리. 양심 화장실,, 

잠깐 쉬었다가 미니 버스 타는 곳까지 또 부지런히 내려갔다. 내려오면서 만난 계란들. 끝이 보이는 트레킹 

Truso-valleyTruso-valley

또 가는 길엔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냥 큰 소리로 노래 틀고 씩씩하게 걸었다. 다행히 10분 남기고 4시 20분 도착!

그렇게 6시간의 트레킹을 마쳤다. 35,000 보나 걸었네.. 앞으로 남은 트레킹은 어쩌려고 (^^) 

주타 트레킹이랑 굳이 비교하자면 단조로울 수 있으나, 트루소 밸리도 너무 아름답고 좋았다. 꼭 두 군데 모두 가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루소 밸리 먼저 갔다가 주타 가는 것을 추천!)

 

주타 트레킹 후기는 여기에! 

[조지아 5일차] 주타 트레킹, 피프스 시즌(fifth season)에서 1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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