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8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내다보면, 눈부신 햇살조차 화가날 때가 있다(?) 눈치 없이 날씨는 왜 이렇게 좋은가 싶어서. ‘대낮에 어디 좋은 데서 맥주나 한잔 하면 좋겠어’ ‘여유롭게 커피나 하면 참 좋겠다’ 이런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막상 여행지에 가면 여유를 즐기러 갔음에도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 전전긍긍이다. 이러고 있으면 안되지. 이것도 봐야되고 저것도 봐야되고. 남들이 가는 곳, 유명한 곳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저 내가 좋으면 되는 걸? 발길 닿는 곳으로 가서 대낮에 햇살만 쬐어도 그게 힐링인데.. 조금 더 빨리 깨달았으면 좋았을 여유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2024. 11. 11. 파리에서 다수의 인생 여행지이자, 로망의 도시 프랑스 파리. 오래 전 파리는 지저분한 서유럽의 도시라는 얘기만 너무 많이 들어서 가보고 싶은 곳의 후보지은 아니었다. 단순히 에펠탑은 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고철덩어리에 불과하단 카더라 통신에 의해 우선순위에서 늘 밀리던 도시다. 하지만 랜드마크가 주는 어떤 안정감과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곳이 파리다. ‘아 여기가 파리다!’ 아침에 봐도, 대낮에도, 해질녘에도, 늦은 밤 야경까지 완벽하게 아름다웠던 에펠탑과 사람들이 주는 완벽한 바이브 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진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 것. 역시는 역시였다. 2024. 11. 10.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경험 여행지에 가면 행복의 역치가 낮아진다. 낯선 곳의 어색한 공기에도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곤 한다. ‘와 이거봐!!’, ‘여기 너무 좋다’를 남발하기 일쑤. 유독 주위에 관심이 없는 나라도 가방을 꼭 껴안고 두리번거리며 구경하기 바쁘다. 분명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순간이 많겠지만 일상을 살아내느라 유심히 보게 되진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2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여행 중 가장 짜릿한 경험은 매일 매일 더 큰 자극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아메리카 대륙은, 그중에서도 특히 남미는 하루하루 경신하듯 짜릿한 일들이 쏟아졌다. 페루의 마추픽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 파타고니아 피츠로이와 삼봉,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 이과수 폭포 등 너무 황홀했던 대자연, 물갈이 한번 없이 척척 먹어대던 현지식, 그리고.. 2024. 11. 9. 여행지에서 나는 여행지에서 나는 좋은 것만 보고 담기에 바쁘다. 너무 좋고 즐거워도 그 순간을 온전히 담기엔 어렵단 걸 알지만 눈과 손은 늘 분주하다. 언젠가는 꺼내볼 내 추억들을 모으기 위해서 아닐까? 캐나다 여행기도 차근차근 올려봐야지 2024. 11. 7. 이전 1 2 3 4 5 ···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