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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여행

[모로코 탕헤르] 모로코 입국, 탕헤르 메디나 구경하기

by maylane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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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D+131~2 (230523~24)
아프리카 모로코 입국기


나의 첫 아프리카, 모로코.

스페인 남부 여행을 하려다가 급하게 변경한 일정. 바르셀로나에서 세비야, 세비야에서 모로코 탕헤르(Tangier)로 왔다. 악명 높은 라이언 에어였지만 지연 없이 50분 만에 (사실 체감 30분..) 도착했다. 저녁 10시쯤 도착했지만 입국 심사 줄이.. 어마어마했다. 비행시간보다 오래 걸렸다. 한 시간 정도 대기 후 심사관이 모로코에서 어디서 머무는지, 직업은 뭔 지 물어보고 아웃티켓 검사 따윈 하지 않은 채 손쉽게 보내줬다.

라이언 에어

수화물 찾고 100불 환전해서 택시를 잡았다. 흥정이 필수라고 하지만 야간이고 택시 담합(?)인 듯 고정 금액이었다. 탕헤르 공항에서 시내까지 200 디르함. 1 디르함에 한화로 약 133원 정도이지만 유로는 10:1로 계산하여 20유로 정도였다. (23년 5월 기준)

탕헤르 공항

급하게 잡은 숙소. 잠만 자기 나쁘지 않았다.

방보다는 테라스가 예뻤던 숙소.

다음날 조식 먹고 메디나(구시가지) 구경을 갔다. 구시가지로 가는 길이 되게 익숙한 풍경이었다. 휴양지, 동남아, 제주도.. 등등,, 아프리카라고 색다른 풍경이 있을 거란 나의 착각,,

탕헤르는 모로코의 최북단 도시이자 스페인과 가까운 항구 도시이다. 저 멀리 보이는 선착장을 통해 페리를 타고 국경을 넘을 수도 있다.

길 따라 구경하면서 올라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건기라며... 어쩔 수 없이 초입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Gran cafe central. 모로코에서는 민트차와 오렌지 주스가 아주 유명해서 시켰다. 민트 잎에 설탕을 넣은 달달한 맛의 차를 어디서든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렌지 생산이 잘 되어 골목 어디서나 착즙 오렌지 주스를 팔고 있다.

Gran cafe central

그리고 비가 그쳐 전망대에 가려고 잠깐 산책했더니 또 비가 와서 (ㅋ) 점심을 먹었다. 카페 맞은편에 있던 Ray Charlie 치킨 구이 음식점이었다. 모로코는 프랑스 지배를 받아 죄다 프랑스어다.. 관광지에선 영어도 많이 사용하지만 메뉴 등은 프랑스어가 훨씬 많다..

1/4 치킨을 시켰더니 감자튀김과 빵까지 세트 메뉴처럼 나온다. 이렇게 해서 30 디르함, 약 4,000원 정도. 다 알지만 맛있는 그런 맛ㅎㅎ

슬쩍 더 구경하고 광장 쪽으로 내려왔다. 드라마 배가본드의 촬영지라고 했던 유명한 호텔도 보이고.. 우린 좀 더 걸어서 바다 뷰(?)라곤 하지만 그냥 바다 앞에 있는 카페로 갔다. 멍 때리기 최고

사하라 사막에서도 데이터가 터진다는 모로코 텔레콤에서 유심을 샀다. 심 카드는 20 디르함 별도고 10G 충전에 100 디르함이었다. 심 카드 살 때 여권 필요하고 충전은 키오스크에서 카드로만 된다.

Bachir라는 로컬 식당 가서 저녁 먹기. 모로코 전통 스튜인 타진과 오징어 튀김, 밥, (사진에 없는) 꼬치 요렇게 시켰다. 타진에서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났지만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다. 다만 현지인들이 계속 쳐다봐서 뻘쭘했던 기억..

Bachir

어색하고 낯설었던 아프리카 1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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