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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여행

[모로코 탕헤르] 헤라클레스 동굴, 아실라 마을 - 반나절 택시 투어, 셰프샤우엔으로 이동

by maylane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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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D+133 (230525)
탕헤르 근교 반나절 택시 투어 


탕헤르에서 2일 차, 오늘은 택시 투어를 예약했다. 탕헤르 근교로 한 바퀴 싸악 도는 6시간 투어.

사실 모로코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와서 검색을 하다가 탕헤르 온 김에 헤라클레스 동굴과 아실라 마을을 가고 싶었다.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택시 반나절 택시 투어를 가기로 했다.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괜찮아 보이는 기사님께 왓챕을 해서 하루 전 날 예약을 했다. 아침 9시에 호텔에서 픽업해서 오후 3시 CTM 버스 터미널에 드롭해 주는 걸로 750 디르함이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Perdicaris parc.
공원..? 저 멀리 스페인도 보인다. 사실 여긴 뭐가 없었는데 그냥 숲 속의 바다 뷰에서 멍 때리면서 풍경을 봤다. 기사님이 뭐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기억이 전혀 안 나고,,

그리고 바로 아래에 있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사이에 둔 전망대로 갔다. 바다로 봤을 때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기점이 된다는 게 신기했다. 하지만 십분컷,, 그리고 아래로 내려다보니 자꾸 제주 풍경이 생각난 건 안 비밀,,

다음은 우리가 가고 싶던 헤라클레스 동굴(Hercules caves). 10시 30분쯤 도착했다.

입장료가 1인당 60 디르함. 내국인은 10 디르함인데 무려 6배 눈탱이,,,

이 동굴은 아프리카 대륙 모양을 닮아 유명해졌다. 하지만.. 사실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요런 느낌,,

파도치는 걸 바라보고 있으면 이상하데 마음이 편-안 해진다. 하지만,, 슈퍼 포토존이기에 빠져주는 센스. 동굴 내부도 슥 둘러보고

1인당 약 8,000원 주고 오기엔 가성비 많이 떨어지지만..ㅋㅋㅋㅋㅋㅋㅋ 사람도 많지 않고 동굴 사이에 파도치는 게 예뻐서 보면서 멍 때렸다.

한 시간 정도 달려서 아실라에 도착했다. 골목골목 하얀색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아서 백색 도시라고 불리는 이곳. 여기서 숙박할까 고민했던 우리의 과거 반성해,,

아실라

메디나 구경을 갔는데 딱히 볼 것도 없고 흔한 풍경에 당일치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곳이다. 물론 바다를 끼고 있는 골목골목 예쁘긴 한데.. 모로코에서 정말 흔하게 있을 법한 풍경뿐이었다.

이 당시엔 골목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모로코에서 흔하디 흔한 골목 풍경이었다. 

아실라

한 바퀴 쓱 구경을 하고 기사님께 점심 먹을 만한 식당 추천해 달라고 해서 모로코 전통 음식인 타진을 (또) 먹었다. 치킨 타진과 생선 타진을 시켰다. 모로코는 타진을 시키면 꼭 손바닥만 한 빵이랑 감자튀김을 같이 준다.

생선 조림 맛(?) 타진과 카레향 나는 치킨도 쫄깃하니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사람 음식을 탐하는 신기한 나라 모로코,, 이슬람 국가가 고양이가 강아지처럼 옆에 앉아서 음식을 달라고 기다리더니.. 외면하니 의자에 올라와서 앉았다. 그러더니 식탁 위의 음식을 탐내는,, 기겁할 노릇이었다. 고양이 때문에 식사를 방해받을 거란 생각은 단 한 번도 못해봤기 때문에.. (ㅋ)

밥 먹고 쉬다가 3시쯤 CTM 버스 터미널에 도착. 쉐프샤우엔으로 가는 15시 15분 버스! 온라인으로 1인당 80 디르함으로 미리 구매했다.

미리 가서 수화물 짐 표를 따로 사야 한다. 개당 5 디르함이고, 온라인 표도 종이 표로 바꾸어 주었다. 내릴 때도 표를 가지고 꼼꼼히 확인하고 짐 찾아주니 잘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남미에서 너무 좋은 버스를 많이 타서 그랬나.. 모로코의 버스들의 상태는,,, (말잇못)

그래도 셰프샤우엔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대자연,, 아프리카에 왔구나 싶었던 뷰,,

쉐프샤우엔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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