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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여행

[미국 로스앤젤레스 4박 5일] 할리우드 거리, 인앤아웃 버거,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by maylane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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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국 여행, 로스앤젤레스 4박 5일

세계여행 D+21이자
미국여행 1일차 (230202)
LA 도착 - 할리우드 거리 - 인앤아웃 버거


LA 공항 도착.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을 탔더니, 내리는 것도 먼저 내려서 입국 심사도 제일 처음으로 하게 됐다. 미국은 처음이고 입국심사가 까다롭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걱정을 했는데 역시나 별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에 왜 왔는지, 언제 가는지, 어디에 묵는지, 현금으로 달러가 얼마나 있는지 등 기본적인 걸 물어봤고 시덥잖은 농담 따먹기를 하다가 나름 수월하게 통과했다.

Welcome to United States

입국 심사를 마치고 공항에서 우버를 불렀다. 우버 픽업 장소가 따로 있어서 공항 셔틀 버스(LAX-it) 같은 걸 이용해서 우버 타는 곳까지 갔다. 입국 심사가 몇 시간 걸릴 줄 알았는데, 대기도 없었고 빠르게 통과해서 호텔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8시 30분 도착 비행기였는데, 호텔에 10시 반 쯤 도착했으니..핳ㅎ 그래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리 체크인을 해줘서 다행이었다.

The Godfrey Hotel Hollywood

우리의 숙소는 The Godfrey Hotel Hollywood. 짧은 일정이라 최대한 할리우드 근처에서 묵으면서 다니고 싶어서 골랐다. 방이 작긴  했지만 깔끔하고 침대도 푹신해서 좋았다. 근데 주말엔 근처 클럽 때문에 너-무 시끄러웠다(...)

호텔에서 낮잠도 자고 느즈막히 할리우드 거리 쪽으로 나갔다. 캘리포니아는 날씨 빨로 여행한다더니. 2월 초인데 너무 맑고 청명한 날씨였다. 무작정 걸어서 할리우드 사인이 있는 곳과 Hollywood walk of fame 명예의 거리도 구경했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나마 아는 사람이 나오면 반가울 정도. 바닥을 보면서 걸어야하지만 여기가 제일 할리우드스러운 거리가 아니었나 싶다.

할리우드 구경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찾아간 인앤아웃(IN-N-OUT). 미국 3대 햄버거(?)라며,, 꼭 먹어야한다며,, 평소에 햄버거를 별로 즐겨먹지는 않아서 큰 기대는 없었다. Double-double 세트(패티 2개, 치즈 2장)와 치즈버거 세트를 시켰다. 애니멀 프렌치 프라이를 많이 먹던데, 후기도 별로고 감튀는 오리지널이지,, 패스트 푸드점에서 먹던 냉동 감자를 튀기는 게 아닌, 생감자를 그대로 튀겨서 훨씬 담백하고 맛있었다. 세트 2개해서 $19.05

인앤아웃 버거

인앤아웃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할리우드 밤거리는 예뻤다. 하지만 노숙자들이 많아서 좀 무서웠다.. 코로나 이후에 미국에 노숙자들이 너무 많아졌다고 하는데,, 밤에는 안 돌아다니는 게 상책. 노숙자도 노숙자지만 길거리에 대마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별로였다.

2일차 (230203)
유니버셜스튜디오 할리우드
Universal Studios Hollywood


유니버셜스튜디오 가는 날.
우리가 있던 일정 중에 주말 제외하고 비수기에 해당하는 날이 이 날 밖에 없었다. 유니버셜 홈페이지에 가면 비수기, 준성수기, 성수기 등 구분되어 티켓 요금을 다르게 받고 그날 그날 개장하는 시간도 달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날은 10시부터 19시까지였다.

10시 오픈이라 오픈런을 하자!라고 생각했지만, 맥모닝 먹고 점심으로 먹을 서브웨이까지 사다보니 오픈런 실퍃.

생각보다 맛있었던 맥카페

유니버셜스튜디오 도착!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Universal CA 어플을 다운받으면 어디에 어떤 어트랙션이 있는지, 지금 얼마나 대기해야하는지, 화장실 위치, 락커 위치 모두 다 나와서 꽤 유용했다. 물론 익스프레스 티켓이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다리기 싫으니깧

비수기였지만, 시차적응도 안되는데 줄 서 있을 생각하니 안되겠다싶어서 익스프레스 티켓을 구매했다. 한 어트랙션당 1회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는 건데 일반 티켓이랑 가격 차이가 좀 나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돈으로 행복을 사잫.. 가격은 1인당 209불.

익스프레스 티켓 랜덤이라고 했는데 기여운 미니언즈와 해리포터,,

유니버셜스튜디오 티켓

Upper Lot에는 해리포터, 심슨라이드, 미니언즈, 스튜디오 투어, 워터월드 공연 등이 있고, Lower Lot에는 주라기월드, 트랜스포머, 머미 등이 있다. 해리포터가 제일 인기 많고 줄을 서야한다고 해서 들어가자마자 락커에 짐 맡기고(8불이지만 물건 필요할 때 열고 닫고 가능함) 달려갔다.

익스프레스도 줄이 좀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렸다. 해리포터 영화에서 봤던 걸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스티치 경기하는 어트랙션도 재밌었다.

해리포터를 먼저 보고 Lower Lot에 가서 트랜스포머랑 미라 갔다가 워터 공연 보고 심슨 - 미니언즈 - 쿵푸팬더 요런 순서대로 구경 시작

쥬라기는 무슨 수리 중이라 이용 불가였고,
정신 없던 심슨 라이더. Duff도 한 캔 사먹었다.

그냥 걸어만 다녀도 좋았다. 날씨도 좋고.. 걸어만 다녀도 아기자기하니 구경할 거리들이 많았다.

시간 맞춰서 워터 공연도 보러갔다. 걸어다니다가 좀 피곤하다 싶을 때 앉아 있고 싶을 때 공연 보러 가면 딱이다,,

공연 중에 물 많이 맞는 구역은 색깔로 표시되어 있어서 그 바로 뒤에 앉았다. 유니버셜 통틀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연이었다. 배우들이 넘 잘했고, 특수효과까지.. 물벼락 맞을 뻔 했지만 재밌었다.

귀여운 미니언즈들,,

미니언즈 사진이 왜케 많지..? 기념품 샵에서 귀여운 뱃지도 샀다.

스튜디오 투어도 구경하고. 차를 타고 가이더가 설명해준다. 실제 촬영 스튜디오도 구경하고 내가 갔을 땐 촬영중이라 조용히 해야하는 구간도 있었다.

나가는 길에 마지막 어트랙션.

뭐 한거 같지도 않았는데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10년 만에 이런 놀이공원 같은 곳에 온 지라.. 이제 늙어서 잘 놀 수 있을까 걱정하던 우리는,,  적당히 놀고 맛있는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던 우리는,, 거의 폐장할 때쯤 나왔닿ㅎ 특히나 사람 많은 곳이라면 질색하는데, 여기선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여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던 거 같다. 특별히 무엇의 팬도 아니지만 재밌게 잘 놀았다.
(다음에 디즈니랜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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