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 세계여행

[미국 로스앤젤레스 4박 5일] 게티 센터, 폴 스미스, 더 그로브, 그린피스 천문대, 산타 모니카 비치

by maylane 2023. 4. 5.
반응형
3일차 (230204)
북창동 순두부 - 게티 센터 - 멜로즈 - 더 그로브
LA 북창동 순두부

눈뜨자마자 북창동 순두부로 갔다. 따뜻한 국물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아침 9시쯤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단품 해물순두부와 비빔밥 세트를 시켰다. 팁까지 52불 정도. 순두부는 맵기 선택이 가능해서 매운맛으로 했더니 칼칼하니 너무 맛있었다. 돌솥밥에 누룽지까지 싹 비우고 우버 타고 게티 센터로 갔다.

J. Paul Getty

게티 센터는 폴 게티라는 사람이 설립한 아트 센터로 게티가 수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게티 센터까지 우버를 타고 가면 무료로 트램을 탈 수 있다. 좀 많이 기다려야 하지만ㅎㅎㅎ.. 못 기다리고 그냥 걸어가는 사람도 보긴 했는데 꽤 오래 걸린다고 한다. 트램 타는 곳에서 티켓 확인을 하는데, 전날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서 다행.

게티 센터

정원도 잘 되어 있고, 언덕에서 보는 엘에이 전경도 좋았다.  전시관들도 동서남북으로 다 다른 작품들을 전시해서 볼거리도 많았다. 게티 센터를 제대로 보려면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야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백 번 이해가 갔다.

요 빈센트 반 고흐의 아이리스 작품이 제일 인기가 많은 듯하다.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이리스를 많이 그렸고 이 작품이 가장 먼저 그렸다고 알려진 작품.

빈센트 반고흐 아이리스

우버 타고 폴 스미스 핑크월 구경하고.. 아니 구경할 건 없고 핑크색이 벽이 예뻤을 뿐,, 근처에 아무것도 없었다.

Paul smith pink wall

걸어서 텍사스 바비큐 식당인 Bludoso’s Bar & Que로 갔다. 브리스킷이랑 다른 고기들도 시켰는데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감자튀김, 맥주, 팁까지 87불. 배 터지게 먹었다.

Bludoso’s Bar & Que

그리고 저녁엔 야외 쇼핑몰인 더 그로브(The Grove)로 갔다. 살 게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우리는 애플 매장을 위해서 방문.  아이폰과 맥북을 하나씩 손에 쥐었다. 아이폰 11을 쓰고 있던 나는 14로 바꿨고, 오빠는 맥북을 샀다. 앞으로의 우리 여행을 잘 부탁해

4일차 (230205)
마켓 - TCL 차이니즈 시어터 - 그린피스 천문대


일요일만 하는 마켓이라고 했는데, 숙소 근처에 있어서 구경만 갔다. 과일, 채소, 빵이랑 음식들도 팔았다. 죄다 오가닉이라 적혀 있었다. 뭐가 유기농이 아닌 걸까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TCL 차이나 시어터도 다시 가서 아는 사람보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핸드프린팅 구경. 이병헌, 안성기도 발견.

또 인 앤 아웃 가서 햄버거 먹고,, 이제 보니 인 앤 아웃이 가성비가 좋았네,, 감자튀김 또 먹고 싶다,,

할리우드 거에 라라랜드?라는 엄청 큰 기념품샵 가서 마그넷도 하나 샀다. 자석 하나에 거의 10불이었지만.. 예쁜 쓰레기 모으는 나으 취미생활,,ㅎ

라라랜드 촬영지로 알려진 그린피스 천문대. 그저 뷰가 좋고 야경이 예쁘다고 해서 일몰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멀리 보이는 할리우드 사인도 예뻤고, 안에도 구경할 거리가 많았다.

천문학에 크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지만 태양계, 행성(?) 이런 걸 전시를 잘해놔서 꽤 재밌게 구경을 했다.

특히 야경이 넘 예뻤다. LA 야경 못 잃어,,
물음표 처럼 귀엽게 생겼던 구름,,

그린피스 천문대 야경
5일차 (230206)
인텔리젠시아 커피 - 산타모니카 비치


미국 3대 커피라는 인텔리젠시아 커피에 아침 먹으러 갔다. 플랫화이트와 아이스커피, 베이글 크림치즈까지 해서 17불.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먹은 기분이랄깧

인텔리젠시아 커피

숙소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다 들고 산타모니카 비치로 향했다. 산타모니카 비치 근처에 Bounce luggage라는 유료로 짐 보관하는 곳이 있어서 가방 2개를 맡기고 다운타운 구경을 하고,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가서 파스타와 연어구이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배가 불렀지만 50여 종류가 넘는 치즈케이크가 눈에 아른거려서 나중에 비치 가서 먹자며 결국 포장을 했다.

치즈케잌 팩토리

산타모니카 피어 산책하다가 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너무 예뻤지만 이 정도면 됐다 싶을 즈음에 카페를 찾았다.  

근처에 블루보틀이 있어서 커피 한 잔. 블루보틀은 전 세계 공통인가 인테리어가 다 비슷해서 익숙하지만 아쉬운(?).. 물론 커피는 맛있었다.

파타고니아 가서 우리 남미 여행의 빛과 소금이 될,, 바람막이와 후리스를 샀다. 그리고 다시 해변으로 가서 일몰을 보며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포장한 케이크를 먹고 짐 찾아서 공항으로.

4박 5일 미국 여행 끝. 시차적응 될 즈음에 떠나는 느낌이었지만, 미국은 언젠가 다시 오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 괜찮다. 이제 중남미 여행 시-작!!!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