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D+33일차,
멕시코 여행 8일차 (230214)
프리다칼로 미술관을 예약해둔 날이다. 일주일 전 쯤 예약했는데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 없었다. 겨우 겨우 12시 45분으로 예약을 했다. 1인당 250페소였는데 세금인지 수수료까지 해서 둘이서 535페소(약 36,000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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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프리다칼로 미술관이 있는 동네인 코요아칸에 가서 동네구경을 하다가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다. El pescadito라는 해산물 타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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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이라 시티에 여러 지점이 있었지만 한 번도 못가봐서 여기로 왔다. 주로 생선 타코나 새우타코를 많이 먹는 듯하다. 또띠아 위에 생선 튀김, 새우 튀김을 올려주고 양파, 토마토, 샐러드 등 원하는 걸 말하면 다 올려준다. 잘 모를 땐 추천..! 소스도 고를 수 있지만 모르니까 골고루 다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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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먹어보고 더 시킬려고 했는데 도무지 소통이 잘 안되어서(..) 타코가 6개 나왔다. 난 4개 시켰는데..?
대체적으로 다 맛잇었지만 생선 타코가 제일 맛있었다. 그냥 튀김이라 느끼할 법한데 샐러드와 매운 소스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배터질 때까지 계속 먹을 수 있었닿. 각자 3개씩만 먹어도 지인짜 배불렀다.. 개당 48페소, 음료랑 팁까지 320페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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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리다칼로 미술관. 멕시코에 가면 프리다칼로 얼굴을 한 기념품들을 많이 팔고 있다. 그만큼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겠지.
줄 서서 미리 예약한 티켓과 시간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 촬영권은 30페소에 따로 결제해야해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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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의 생가이자 지금은 미술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먼저 보이던 가장 유명한 작품.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누워서 늘 자화상만 그리던 프리다칼로가 그린 마지막 작품이다. 세상을 떠나기 8일 전에 그렸다고 알려져 있다. 세상을 떠나기 전 인생에 대한 예찬, 다양한 형태의 수박이 의미하는 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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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는 어린 나이에 전차 사고를 당해 서른 번이 넘는 수술, 깁스를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부모님이 침대 위에 전신 거울을 설치해주어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침대와 거울도 있었다. 프리다칼로가 자화상을 많이 그렸던 이유도 본인이 자신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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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디에고와 결혼 후 잠시 살았던 집이기도 해서 그의 흔적들도 있었다. (디에고 미술관은 과나후아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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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 잘 꾸며뒀고, 기념품샵과 카페도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갔던 박물관, 미술관 중에 가장 인상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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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견딜 수 있다
- 프리다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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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츄러스 가게인 엘 모로(Churreria El Moro)가 있어서 당 충전. 아니 한국에서는 츄러스를 단 한번도 사먹은 적이 없는데.. 100년 된 추러스 집이라고 해서 한 번 먹었다가 지점이 많아서 3번이나 먹었닿..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갓 구워서 주는 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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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포솔레 집인 Santo Pozole에 가서 포장을 해왔다. 아침 먹으러 갔었는데 준비가 덜 되었다고 해서 못 먹었었는데 마지막 날 드디어..! 또띠아랑 소스, 레몬 등등 포장도 아주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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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솔레 2개와 포장비까지 140페소. 또띠아도 바삭해서 좋았고 안에 야채랑 고기도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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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멕시코시티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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