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3 세계여행

[브라질 이과수] 포스 두 이과수(Foz do Iguacu) 후기, 이과수에서 상파울루까지 Brazilsul 17시간 야간 버스 탑승

by maylane 2023. 7. 26.
반응형
세계여행 D+87 (230411)
포스 두 이과수, 그리고 상파울루까지 브라질 술 버스 후기

세계 3대 폭포 이과수 브라질 사이드인 포즈 두 이과수 가는 날. 조식 먹고 숙소에서 우버를 불러 브라질 국립공원으로 갔다. 헤알이 없었기 때문에.. 하루 남짓인데 환전을 하기도 애매했다. 다행히 브라질은 우버가 잘 잡히고 카드도 거의 다 받아서 환전 없이 여행 가능!

조식

택시에 내리니 직원들이 와서 티켓 끊는 방법부터 안내를 엄청 잘해준다. 도착한 시간에 맞춰 9시 30분 티켓을 샀다. 티켓을 사고 나면 티켓 검사 후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무슨 에버랜드 같았다.

브라질 사이드는 아르헨티나 사이드보다 훨씬 심플하다. 줄 서서 셔틀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길 따라 걸으면 끝!

2023.07.22 - [2023 세계여행] - [아르헨티나 이과수] 세계 3대 폭포 이과수 폭포 - 푸에르토 이과수(Puerto Iguazu)

포즈 두 이과수

하이라이트는 아르헨티나 악마의 목구멍일지 언정 브라질 사이드가 더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왜 그런지 알 거 같았다.

전체적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그늘이 많아서 폭포 소리 들으면서 산책하기 딱이다. 사방에서 들리는 폭포 소리가 적당히 시끄럽비 않게 들려 진짜 신선놀음 인가 싶었던.. 오전에 가서 그나마 덜 덥고 좋았다.

수많은 작은 폭포들을 지나서 마주한 브라질 사이드의 하이라이트(?) 악마의 목구멍 뒤쪽쯤 되겠다. 무지개와 사람이 무진장 많은, 저 멀리 아르헨티나 국기가 보이는 이곳.

무지개가 엄청났다. 진짜 살면서 무지개를 가장 많이 본 날이 아닐까 싶다. 선명하게 빛나던 무지개를 보고 있으면 저 멀리 또 무지개가 보이고..

위에 올라가서 전망도 구경했다. 속이 뻥 뚫릴 듯한 이 폭포들.. 진짜 아르헨티나, 브라질 양쪽을 다 와봐야 한다. 정말 두 시간 컷으로 넉넉하게 다 봤다.

아르헨티나 페소가 쪼금 남았고 쓸 데가 없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혹시나 해서 버스 티켓 사는 곳에 가서 물어봤더니 아르헨티나 페소로 결제를 해줬다. ㄱㅇㄷ

숙소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두어서 숙소로 돌아와 다시 씻고 오리엔탈 중식당 가서 저녁밥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17시간 동안 간식만 먹을 거니까!

오리엔탈 중식당

그리고 버스 터미널로 가서 상파울루행 17시간 야간 버스를 탔다. 브라질 국내선이 기간이 얼마 안 남으면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오르는데.. 평균적으로 10만 원 내외였던 비행기가 25만 원까지 치솟았다. 말도 안 되잖아..

Brazilsul 버스

그래서 선택하게 된 Brazilsul의 180도 침대 버스. 남미에서 탔던 버스 중에 압도적으로 최고였다. 1인당 USD 85로 꽤 비싸긴 했지만.. 베개, 이불, 물, 간식에 180도로 젖혀져서 비행기 비즈니스석 못지않은 기분..ㅎㅎ 심지어 안마 기능까지 있었다. 1층만 180도 침대 좌석이고 2층은 일반 좌석이다.

중간에 아침(?) 먹으라고 휴게소에서 30분 정도 쉬었다. 그리고 남미치곤 정시 도착! 17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제일 오래 탄 버스였는데 왜 이렇게 금방 왔지 싶을 정도로..

치안이 안 좋다고 소문난 브라질.. 뒤도 안 돌아보고 상파울루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우버 불러서 공항으로 갔다. 다행히 우버는 잘 잡히는 편이다.

이제 중남미 마지막 여행지 칸쿤으로.

반응형

댓글